부산 금정구 아파트 화재로 100여명 대피

전기방석 전원선에서 불 시작한 듯

지난 30일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소방제공. 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금정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다.

3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5분께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인근 주민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 57명, 경찰 8명 등 총 65명의 인원과 장비 23대를 동원해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완진했다.

이 화재로 아파트 내 거실이 소실되고, TV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는 등 총 2112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거실 소파 위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특히 해당 아파트 거주자 진술 등을 근거로 중복 연결돼 있던 멀티탭의 전기방석 전원선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