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항만 디지털 협의체 '체인포트' 정기총회 참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29일~30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글로벌 항만 디지털협의체 '체인포트'의 제10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31일 BPA에 따르면 체인포트는 세계 주요 항만들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 함부르크항만공사 주도로 설립된 글로벌 항만 협력 네트워크다. 현재 부산을 비롯해 함부르크(독일), 로테르담(네덜란드), LA(미국), 싱가포르, 바르셀로나(스페인), 앤트워프(벨기에), 몬트리올(캐나다), 탕헤르 메드(모로코), 상하이(중국) 등 15개 항만이 체인포트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최근 항만이 직면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의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정책적·기술적 협력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BPA 또한 각국 항만 공사와 항만 디지털 혁신과 사이버 보안, 공급망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BPA는 특히 올 3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체인포트 아카데미의 주요 활동 내용과 성과도 소개했다고 밝혔다. 체인포트 아카데미는 체인포트의 워킹그룹 중 하나로서 BPA도 참여하고 있다.

BPA는 이번 총회에서 체인포트 아카데미의 내년 추진 주제와 목표를 발표하고, 신뢰 기반 디지털 협력 플랫폼으로서 아카데미의 역할과 방향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은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확대를 통해 스마트항만 전환은 물론, 항만의 디지털 혁신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