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1월 서부산권서 어린이 위한 '무형유산 놀이터' 운영
전통문화 가까이서 경험할 기회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미래세대의 전통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터'를 오는 11월 서부산권에서 무료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무형유산 놀이터는 문화 접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부산권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무형유산 놀이터 프로그램은 서부산권(사하구·강서구·사상구) 어린이집과 '들락날락'에서 총 23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에는 시 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영길 사기장, 권영관 불화장이 직접 방문해 전통 제작 시연과 실습이 결합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다.
올해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터'는 운영 범위와 교육 콘텐츠를 확대해 무형유산의 가치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놀이 기반 체험 교육으로 전달하고 미래세대 문화시민 양성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한, 내년 대한민국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미래세대가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계 홍보도 강화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교육형 프로그램"이라며 "우리시는 미래세대가 지역의 뿌리를 이해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무형유산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