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가을축제 효과"…경남 소비심리 10월에도 낙관세 지속

대형마트. <자료사진> 2025.10.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대형마트. <자료사진> 2025.10.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낙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9일 발표한 '10월 경남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소비자 심리 지수는 지난달보다 3.0포인트(p) 상승한 113.9p로 나타났다. 이는 이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9.8)를 웃도는 수치다.

소비자 심리 지수는 소비자 동향 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반영하는 지표다. 이 지수가 장기 평균(2003~24년)과 비교해 100 이상이면 '낙관적'이란 의미다.

도내 소비자 심리 지수는 지난해 12월 최저치(91.9)를 기록한 뒤 올해 5월(103.5)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주요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100)과 생활형편전망(102), 가계수입전망(105), 소비지출전망(112) 등의 지수가 지난달보다 상승하면서 낙관세로 돌아섰다.

현재경기판단(89)는 지난달과 같았고 향후경기전망(93)은 3p 하락하면서 여전히 비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 내 가을 축제 성황 등으로 생활 형편에 대한 인식 등이 개선돼 10월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