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부산대병원,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의회와 부산대병원이 지역 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에 나선다.

시의회는 27일 부산대병원을 방문해 메디컬센터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시의회-부산대병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안성민 의장, 윤태한 복지환경위원장,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부산대병원에는 정성운 병원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부산대학교병원이 추진 중인 이번 구축 사업은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고 필수·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2027~2036년 총 7065억 원(국비 3338억 원 포함)을 투입, 융합의학연구동 재건축, 본관 지하 개발 및 병동 현대화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전 주요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의회 차원의 지원 방향과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김재운 위원장은 제329회 정례회와 제33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부산시와 지역사회에 지역 의료 인프라와 서비스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안성민 의장은 "부산시민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은 부산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과제"라며 "부산시의회는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