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본격 착수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 건축 조감도.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 건축 조감도.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기술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AI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사업은 항공기·자동차·조선 등 대형 모빌리티 부품의 고정밀 복합공정을 다수의 로봇이 협동 수행할 수 있는 AI 자율제조 기반 플랫폼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52개월간 총 176억 원이 투입되며 기술지원(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 사업화 지원, 실증센터·인프라 구축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내 사무동 3층, 실험동 1층 규모로 조성될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는 △AI자율제조 관제실 △첨단제조 실증 장비 △기업공동연구실을 갖추며 실제 제조 현장 수준의 자율제조 실증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항공기 복합재부품 실증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AI 자율제조 기술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중심으로 한 국내 생태계와 보잉, 에어버스 등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항공시장 내 지속 가능한 고수익 공급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항공기 부품 제조공정은 전 산업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정밀도가 높은 분야로 AI 자율제조를 구현·실증하기에 가장 적합한 산업"이라며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를 통해 부산이 AI 기반 자율제조의 허브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