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영도조선소 우협 대상자에 한라IMS…"MRO 시너지 기대감"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소 조선사 대선조선 영도조선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제조사인 한라IMS가 선정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2023년 16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며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년 넘게 채권단을 중심으로 영도조선소 매각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용도 전환 등에 제약이 있어 검토 단계에만 머물러 있었다.
최근 들어 MASGA(마스가) 프로젝트 추진,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상황이 바뀌었다. 선박 MRO(정비·보수·운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도조선소의 매각 가능성이 커졌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급물살을 탔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사전에 정해두고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을 택했다. 이에 조만간 입찰공고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라IMS는 선박 수위 계측시스템, 선박 전력공급시스템(AMPS), 공기감시장치 제조 등 조선 기자재를 생산하는 부산 소재 기업이다.
특히 최근 '장보고-II급(손원일함급)' 잠수함의 핵심 부품인 '공기감시장치'의 국산화 개발에 착수하며 해양 방위산업 분야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고 선박 수리 서비스도 주요 사업 분야로 두고 있어 영도조선소를 중심으로 MRO 부문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면 시너지가 기대된다.
대선조선은 내년 초까지 수주한 신조 선박을 모두 인도한 뒤 영도조선소를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매각 이후에는 다대포조선소를 중심으로 대형 선박 블록 제작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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