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경상국립대, 학생들 위해 서울대 공동학위제 약속 지켜야"

[국감현장] 권진회 총장 "서울대와 협력해 내년엔 개설하겠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경남 창원 성산구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상국립대, 부산대, 경상국립대병원,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한송학 기자 = 국회 국정감사에서 경상국립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 방안 중 하나인 서울대와의 공동 학위제 추진 지연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공동 학위제가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학생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구)은 23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을 상대로 "경상국립대가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면서 서울대와 공동학위제를 제안했는데, 현재 어느 정도 실천이 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학생과 학부모와의 약속이 중요한데, 제대로 약속 이행이 안 된다면 믿고 지원한 학생들을 위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총장은 "장기 목표로 잡고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와 공동교육 과정을 개설해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대 학칙 개정 문제가 있어 교육과정 수료로 분위기를 성숙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글로컬 대학 계획서에선 공동학위제를 2026학년부터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서울대와 협력해 내년엔 개설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