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부산시의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지정' 방식에 반대 표명

이종환 부산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종환 부산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보건복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한 가운데,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이 보건복지부의 '지정' 방식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지정' 방식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지정'이 아닌 '공모' 방식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를 선정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촉구한 것이다.

의학산업 인프라를 갖춘 부산이 최적지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지로 김해공항,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 등에 인접해 교통·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클러스터와 가까워 치의학 산업 육성에 유리하며 정주 환경이 우수한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시유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부산시는 뛰어난 입지적 우수성과 함께, 2017년 전국 최초 치의학산업 육성 전담 조직 신설, 2018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도시이다"며 "이를 토대로 지난해 유치 추진위원회와 실무 전담팀 발족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정부에 꾸준히 제기해온 곳이 다름 아닌 우리 부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를 '공모'가 아닌 '지정' 방식으로 선정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연구 용역이 마무리된 만큼 올해 안에 공정한 선정 방식이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부산시를 비롯한 모든 지자체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주시하고 있음을 명심하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는 결정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