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지 2시간20분' 창원~동대구 고속철, 국가계획 반영돼야"

범시민추진위 발족

창원중앙역에 도착한 열차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뉴스1 DB) 2025.10.2/뉴스1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올해 말 확정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을 촉구하는 '창원 KTX 고속철도 반영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18일 발족했다.

범시민추진위는 이날 창원중앙역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범시민추진위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회의원실, 국립창원대, 창원상공회의소,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창원지역 각계가 참여한다.

이들은 연말 확정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사업이 반영되도록 여론 형성과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창원을 운행하는 경전선 고속철도(KTX, SRT) 이용객은 지난해 942만 명에 달했고, 올해는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창원은 서울까지 KTX 이동시간은 3시간이 소요되는 등 지방 거점도시 중 광역교통 접근성이 열악한 수준이다.

서울~대전~동대구~부산 구간은 KTX만 다니는 고속 전용선이지만, 동대구~창원 구간은 KTX·새마을호·무궁화호가 함께 운행하는 저속 일반철도이기 때문이다.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가 구축되면 창원~서울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대로 단축된다.

또 대구~창원~부산을 연결하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을 통해 산업·물류·관광 분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