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통장 빌려준 50대, 경찰에 자수
텔레그램으로 "큰돈 벌 수 있다" 제안받아 3차례 캄보디아 방문
- 박민석 기자
(부산=뉴스1) 박민석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지 범죄 조직에 금품을 받고 통장을 빌려준 5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6일 사기 방조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통장을 빌려주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캄보디아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날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수했다.
해운대경찰서는 A 씨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이관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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