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금정산, 도심형 국립공원 선도모델로 만들겠다"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5일 금정산국립공원 예정지를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중앙산지관리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최종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둔 금정산 현장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시가 함께 방문해 생태·문화자원 점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날 금정산의 대표적 생태계 보고인 남문습지(금정구 소재)를 방문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자연생태계와 문화자원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기관 및 지역 시민단체 등과 금정산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정산은 낙동정맥을 따라 형성된 국가 주요 생태 축이자 부산의 대표 명산이다. 2020~2021년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3종을 포함한 1782종의 야생생물, 71곳의 자연경관, 127점의 문화유산이 확인돼 생태·경관·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2005년부터 논의돼 2019년 환경부에 공식 건의 됐다.

작년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마쳤으며, 이제 최종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지정 절차가 완료된다.

박형준 시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력해 금정산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성공적으로 통과시키겠다"며 "시민과 함께 금정산을 부산의 새로운 도심형 생태 자산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 선도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