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경남 여객선 10만 5000여명 이용…전년 대비 65% 증가
최근 5년 사이 최고 실적…하루 평균 9577명
긴 연휴와 양호한 날씨에 이용객 급증
- 강미영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통영운항관리센터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경남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0만 5346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만 2706명보다 68.0% 늘어난 수치다.
센터는 당초 수송계획을 직전 5개년 평균 실적의 103%인 7만 3800명으로 계획했으나, 이보다 42.7%가량 많은 이용객이 찾았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의 운항 실적이다.
센터는 긴 연휴로 인한 수요 증가와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항로 단절이 없이 전 여객선이 정상 운영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9577명으로, 10월 7일에는 1만 5048명이 이용해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했다.
주요 항로별 수송실적은 △통영(통영·당포·중화)~욕지 4만 2791명 △가오치~사량 1만 7971명 △통영~한산 1만 7688명 △통영~당금 8768명 △삼천포~제주 7822명 △통영~용초 2698명 등으로 전 항로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통영운항관리센터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에 현장 중심 인력 운영을 강화하면서 사전 예매 관리, 기상예보 연계 운항계획 조정 등을 펼쳤다.
이 기간 해양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일영 통영운항관리센터장은 "올해 추석 연휴는 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늘며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데다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된 뜻깊은 연휴"라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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