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생활돌봄서비스' 민관협력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생활돌봄서비스'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14일 오후 4시 30분 시청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사회복지법인 광애원과 함께 '부산도시공사(BMC) 생활돌봄서비스' 선도모델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협약식엔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 김미곤 노인인력개발원장, 이상재 부산도시공사 복지사업본부장, 박선래 광애원 대표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부산에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독거노인의 건강 악화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주거 안전망 강화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행정 지원과 수행기관 선정·관리, 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 지원, 부산도시공사는 임대단지 선정 및 주거환경 물품 지원, 광애원은 참여자 고용 및 직무교육, 성과 측정을 담당하게 된다.

생활돌봄서비스는 올해 12월까지 부산 사하구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시범 운영된다. 신규 노인 일자리 참여자 20명(60세 이상, 13시간 직무교육 이수)이 2인 1조로 독거노인 60가구를 주 1회 방문해 안부 확인, 건강 점검, 재활용품 분리배출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확인한 후 내년부터 부산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 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더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 일자리도 창출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