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성비위 징계 5년간 16건…전국 국립대 중 2번째 많아
[국감브리핑]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재발방지책 필요"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최근 5년간 학교 구성원의 성비위로 인한 징계가 16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전국 39곳 국립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상국립대 등 전국 국립대학교 교직원과 학생의 성비위 징계는 161건이다.
경상국립대의 성비위 징계는 16건으로 교수·조교수·부교수의 성비위는 7건이다. 7건은 성희롱 4명, 성희롱 및 성폭력 2명, 강제추행 1명으로 모두 해임 처분됐다.
직원 성비위는 2건으로 성희롱과 강제추행이며 해고와 감봉 1월의 처분을 받았다.
학생 성비위는 7건으로 성희롱 3건, 불법 촬영 2건, 여자화장실 침입 1건, 교제 폭력 1건이다. 이들은 제적 2명, 무기정학 2명, 유기정학 1명, 근신 1명, 유기정학 및 근신 1명이다.
전국 161건 중 경상국립대는 2번째로 많은 성비위 징계가 발생했다. 서울대가 18건으로 가장 많고, 전북대 16건, 강원대 12건, 전남대 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강경숙 의원은 “국립대는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를 지닌 곳인 교육기관인 만큼, 성비위 사안에 대해 더 높은 윤리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자 보호 조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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