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관광택시로 '해운대-광안리' 10분 컷…부산 관광 활성화 기대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내년 하반기 해운대와 광안리를 오가는 해상관광택시 운항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운항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운대와 수영강, 광안리를 왕복하는 노선으로 50인승 이하 친환경 선박 6척 이상을 운항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한다.

시는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하반기부터 해운대, 수영강, 광안리 승선장에서 해상관광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는 관광 유람선만 운항 중이며 해상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상태다.

시는 해상관광택시가 버스, 도시철도를 대체할 수송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2022년 원도심에서 추진했던 해상관광택시 도입은 사업자 포기로 무산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상관광택시 도입 시 해운대와 광안리 간 이동 시간을 30~4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두 주요 관광지를 잇는 연계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