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거제 온다…기업혁신파크 참여 확정

AI 투자 및 데이터 센터 유치…"AI 시티 조성 신호탄"

네이버 클라우드 본사를 방문한 변광용 거제시장.(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 기업혁신파크 조성 사업에 네이버 클라우드가 참여한다.

거제시는 시와 민간사업자 그란크루세, 네이버 클라우드가 거제 기업혁신파크 참여기업(지분투자)으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네이버 클라우드는 기업혁신파크에서 AI 투자 및 데이터 센터 유치 등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투자협약이 성사되면서 기업혁신파크 투자기업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년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100% 민간 자본으로 추진된다.

시는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에 따라 민간사업자인 그란크루세 혁신파크 컨소시엄과 함께 공동 제안자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참여기업과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는 12월쯤 국토부에 통합개발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국내 AI 선도기업 네이버가 기업혁신파크 투자를 결정한 것은 AI 시티 조성의 신호탄일 뿐 아니라, 거제가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기업의 원활한 투자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