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지역 최초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 달성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대병원은 부산 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집도의의 손 떨림까지 보정해 정밀한 절개와 봉합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출혈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통증을 덜어주며 회복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
병원은 2013년 수술로봇 '다빈치 Si'를 도입한 뒤 다빈치 Xi, 다빈치 SP 등을 추가 도입해 환자 특성과 수술부위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 수술을 제공 중이다.
지난해 11월 4000례를 돌파했고, 9개월 만에 5000례를 달성했다.
진료과별로는 △비뇨의학과 2226건(44%) △산부인과 1130건(23%) △외과 1039건(21%) △심장혈관흉부외과 467건(10%) △이비인후과 88건(2%) 순으로 많이 실시됐다.
2023년 대비 지난해에는 수술 횟수가 △비뇨의학과 49% △산부인과 54% △외과 122% △심장혈관흉부외과 329% △이비인후과 90%가 늘어났다.
조정수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5000례 달성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로봇수술이 미래 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 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정밀 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