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서 은빛 억새·핑크뮬리 감상하고 명품 한우 맛 보세요

황매산 억세축제 및 핑크마켓·합천황토한우축제 개최

합천 황매산 억새(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10월 경남 합천 황매산에선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신소양체육공원엔 핑크뮬리가 만개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달엔 명품 한우도 맛볼 수 있는 합천황토한우축제도 열려 군민과 관광객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9일 합천군에 따르면 해발 1108m 황매산은 가을이면 황매평원(해발 900m)의 60㏊ 규모 은빛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가을 명산으로 자리 잡은 황매산에선 오는 18~26일 '2025 황매산 억새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선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역사 탐방, 국악·마술·버스킹 공연, 지역 농산물 직판장, 피크닉 존과 체험 존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합천읍 황강변 신소양체육공원에선 핑크빛 가을이 펼쳐진다. 이곳 공원에선 10월 말까지 핑크뮬리와 황화 코스모스, 구절초, 아스타 국화 등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하게 된다. 군은 SNS상에서 인기 포토스팟이 된 핑크뮬리 군락지 방문객을 위해 '핑크마켓'도 운영한다. 핑크마켓에선 화관 만들기 체험, 현장 즉석 사진 인화, 사진찍기 이벤트, 플리마켓, 포토 존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4~26일엔 합천 대표 미식 축제 '합천황토한우축제'가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황토 사료와 체계적 관리로 길러낸 합천황토한우는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며 "축제 기간 시식 행사, 직거래 판매, 요리 체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전했다.

김윤철 군수는 "10월 합천은 황매산 은빛 억새, 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뮬리, 합천황토한우로 더 풍성하다"며 "자연과 문화,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 황강변 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뮬리(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