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30분 생활권…부산형 급행철도 'BuTX' 민자 적격성 통과

부산시, 올해 말까지 제3자 제안공고안 마련

1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BuTX' 민간적격성 조사 통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가 통과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미래 교통 인프라를 혁신할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이 제안서를 제출하고 같은 해 11월 부산시가 KDI에 의뢰했던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민간투자사업이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박 시장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는 부산 전역을 15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혁신 교통수단"이라며 "출퇴근 시간 단축, 교통 혼잡 완화, 대중교통 편의 증진,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투자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 효율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제3자 제안공고(안)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시의회 동의와 심의 후 2027년 실시협약과 사업자 지정을 거쳐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BuTX를 개통할 계획이다.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는 정거장 복합 개발로 주변 지역과 시너지를 높이고, 경남·울산으로 확대해 부·울·경 30분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 현재 협의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내 최초로 수소 철도차량을 도입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가 부산의 친환경 첨단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서 부산권 15분 및 부·울·경 30분 생활권 구축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