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산업재해 사망사고 전담 '중대재해수사팀' 신설

형사기동대 소속, 1개팀 5명 규모

부산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경찰청은 10월 1일 형사기동대 내 중대재해수사팀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시행된 뒤 중대 산업·시민재해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중대재해 관련 수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이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르게 되면서 경찰은 산재 사망사고를 전담하는 수사팀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중대재해 수사팀'은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으로 1개팀 5명 규모로 신설된다.

수사팀은 부산 전 지역 산업재해 사망사고 수사를 전담하면서 산업재해 분야 수사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경찰수사연수원 교육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또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의 합동 교육을 추진하는 등 교육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기관인 고용노동부와 수사팀 간 핫라인 구축을 통해 개별 사건 수사 단계에서부터 상시 협의하는 등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