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가 가을 축제"…밀양시 10월 문화·체육행사 '풍성'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10월 한 달간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체육대회를 잇달아 연다.

30일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12일 햇살 문화 캠퍼스에서 버스킹 공연과 전통 놀이 체험이 마련된 '햇살 콘서트'가 열린다.

또 10월 11일엔 교동 고택 일원에서 풍물놀이와 국악, 무형문화재 명인 공연 등이 어우러진 '전통 가무악 밀양, 예혼의 맥'을 선보인다.

삼문동 강변과 상문 송림에선 참여형 축제가 이어진다. 내달 7일엔 한가위 가요 페스티벌, 8일엔 실버가요제, 18일엔 시민건강 걷기대회, 24일엔 러닝·플로깅·맥주파티가 결합한 '나이트런 인 밀양'이 열린다.

또 내달 17~19일엔 '2025년 밀양강, 시민과 유산을 잇다'를 주제로 시민의 날, 국가 유산 야행, 경남 무형유산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17일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선 거리 퍼레이드와 시민 대상 시상, 가수 이찬원 등이 출연하는 열린 음악회가 마련된다. 같은 날 밀양 관아와 영남루에선 국가 유산 야행 행사가 펼쳐진다. 전통 공연과 진상품 마켓과 함께 밀양강에선 어화 줄불놀이가 재현돼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18일 오후엔 영남루에서 밀양백중놀이와 감내게줄당기기, 고성오광대 등 경남도 무형유산이 어우러진 경남 무형유산 축제가 열린다.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선 10월 18~19일 이틀간 밀양 국제요가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 행사엔 1500여명이 참여하며 전문 세션과 그룹 수련, 요가 문화콘서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내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경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이 열린다. 이 행사엔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 1만 2000명이 참여해 31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칠 전망이다. 11월 1일 오후엔 '미스터트롯 3 TOP 7 콘서트가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안병구 시장은 "10월 한 달은 도시 전체가 가을 축제로 물든다"며 "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도 밀양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