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서 잠수 조업한 50대 여성 숨져…"잠수병 증세 보여"
- 강정태 기자

(통영=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잠수기 조업을 나갔던 50대 여성 잠수사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27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8분쯤 경남 통영시 이끼섬 인근 해상을 지나던 4.38톤급 잠수기 어선(승선원 2명) A 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선장 B 씨(60대)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B 씨가 선박 난간에 매달려 의식을 잃은 채 해상에 있는 선원 C 씨(50대·여)를 붙잡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C 씨는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호는 이날 오전 4시쯤 통영항을 출항해 사량도 인근 해상에서 잠수기 조업을 마치고 이동 중이었다.
B 씨는 잠수사인 C 씨가 이동 중 잠수병 증세를 보여 감압을 위해 호흡기를 착용하고 바다에 입수했다가 의식을 잃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해경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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