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례' 달성

동아대병원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동아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아대병원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동아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동아대병원은 최근 동아대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은 이번 성과가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과 첨단 장비를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선 수술로봇 다빈치 Xi 모델과 SP 모델을 이용해 자궁근종, 난소종양,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골반장기탈출증 등 다양한 산부인과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SP 모델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 속도가 빠르며, 고해상 확대 기능과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에 가임력 보존과 미용적 효과를 동시에 원하는 젊은 여성 환자들에게 높은 선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우 동아대병원 산부인과교수는 "이번 500례 달성은 안정적인 수술 시스템과 의료진의 전문성, 환자들의 신뢰가 어우러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맞춤형 수술 전략과 정밀한 의료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 외에도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고난도의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현재까지 시행된 로봇수술 건수는 3000례 이상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