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썸 여자프로농구단 소속사 'BNK캐피탈→부산은행' 변경
-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BNK썸 여자프로농구단 소속사가 최근 BNK캐피탈에서 BNK부산은행으로 변경됐다고 24일 구단 측이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번 농구단 소속 변경에 대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지난 시즌 구단 최초 우승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당초 농구단 소속 변경을 계기로 '제2창단' 의미를 담아 팀명 변경도 검토했지만, '구단 및 여성 감독 최초 우승'이란 역사를 존중하고 팬들의 애정을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BNK썸' 팀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대신 부산은행 측은 구단의 새 엠블럼을 공개했다. 새 엠블럼은 삼각형 정상에 농구공을 배치한 디자인으로 돼 있다. 새 엠블럼의 삼각형은 부산·울산·경남 등 지역 중심 농구단을 상징하고, 농구공은 정상에 오른 우승팀의 위상을 의미한다고 부산은행 측이 전했다.
구단은 2025-26 시즌 타이틀스폰서를 BNK금융그룹이 맡음에 따라 지난 시즌 첫 우승을 넘어 2년 연속 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6일 오후 2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BNK금융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은 BNK썸과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이번 경기는 우리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 간 대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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