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남부내륙철도 등 현안 사업 국비 지원 중앙당 건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현장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현장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남부내륙철도, 서부의료원 설립 등 지역 현안 사업의 국비 지원을 중앙당에 요청했다.

민주당은 23일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이달 초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부·울·경 지역 예산 중 주요 현안임에도 축소되거나 삭감된 예산을 사업을 부·울·경 시도당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당에서는 정청래 당 대표와 황명선 최고위원,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당에서는 송순호 도당위원장과 민홍철(김해 갑), 김정호(김해 을), 허성무(창원시 성산구) 의원이 함께했다.

송순호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성공을 위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부전~마산 전철 복선화 사업은 공정률 99% 상태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 사업은 기술적 판단뿐만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 중요한 만큼 당 지도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당은 이날 협의회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건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실증사업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 조성 사업 △경남 서부의료원 설립 △한·아세안 국가 정원 재추진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 지원 등을 중앙당에 건의했다.

민홍철 의원은 경남 안전 체험 교육장 이전 건립을, 허성무 의원은 산단 기술기업 디지털 제품 여권 지원체계 구축, 김정호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사업 등을 제안했다.

당 지도부는 경남도당이 건의한 현안 사업이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허 의원이 제안한 산단 기술기업 디지털 제품 여권 지원체계 구축 사업에 대해서는 "전국에서 확대 시행할 사업으로 보이는 만큼 꼭 챙기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당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중앙당과 긴밀히 협력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쓰겠다"며 "도내 주요 현안 사업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