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화권 의료관광 바이어 초청…1:1 맞춤 상담 등 진행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하 경진원)은 오는 24일 '의료관광 중화권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상담회를 통해 부산 의료기관과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송출업체 간 1:1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진원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선 부산 의료기관이 중화권 송출업체를 통한 실제 환자 유치 및 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회엔 중국·대만·홍콩 바이어 15개 사 및 부산 의료기관 27개 사가 참가해 성형외과·피부과·건강검진·치과·안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에서 총 120건의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바이어는 팸투어를 통해 관심을 보인 의료기관의 서비스를 체험하고 부산 웰니스 관광지를 둘러보며 국제 의료·관광 도시로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체감할 예정이라고 경진원이 전했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의료관광 핵심 전략시장으로 부상한 중화권 바이어 공략을 목표로 추진됐다는 게 경진원의 설명이다.
경진원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 의료관광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 2024년 기준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의 22.3%(2위, 26만 명 이상)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단기 비자 면제 제도 시행이 예정된 만큼 부산이 의료관광 선도 도시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집중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대만 또한 성장세가 뚜렷한 시장으로 2024년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7219명(전년 대비 1840.6%)에 달해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황문성 경진원 글로벌사업추진단장은 "의료관광산업은 부산의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중화권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부산이 글로벌 의료·웰니스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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