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 24~25일 개최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24~25일 이틀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로컬 문화와 공간이 만드는 도시의 정체성: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5 부산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WCBF)'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2023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고 시가 전했다.

시는 24일 전야제에서 '도시 공간이 되다: 경험으로 완성하는 브랜드'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과 토론을 진행한다. 25일 본 행사에선 '도시, 콘텐츠가 되다: 문화와 축제의 힘'을 중심으로 스티브 아들러 전 미국 오스틴 시장의 기조연설 등이 이어진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본 행사 연사로 나서 '문화와 공간, 디자인으로 연결되는 부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이 지닌 공간과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위원회 개최 등 최근 국제적 성과를 소개하며 부산의 위상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시가 전했다.

박 시장은 "바다, 산, 강이 어우러진 부산의 천혜의 공간에 독창적 문화와 디자인을 더해 도시브랜드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으며, 특히 '2028 세계디자인수도' 지정이 비전 실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부산의 미래 전략을 세계와 공유하고 문화·공간·디자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모델 창출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