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기운 받아가세요'…의령군 '리치리치페스티벌' 10월9~12일 개최

솥바위·삼성 이병철 생가 등 배경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리치뱃길투어(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부자의 습관'을 주제로 다음 달 9~12일까지 의령군민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개최된다.

22일 군에 따르면 리치리치 페스티벌은 솥바위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 등을 배경으로 건강과 행운, 사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페스티벌은 1회 10만 명, 2회 17만 명, 3회 24만 명 등 매년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전국 84개 가을 축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선 관광 총소비 증가율 1위, 유동 인구 증감률 3위를 기록했다.

군은 '부자 축제'란 차별화된 콘셉트가 리치리치 페스티벌의 성공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솥바위, 삼성 이 회장 생가,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 등 의령만의 ‘부자 스토리텔링’이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올해 축제장은 4개 주요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부자의 습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부자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7가지 실천적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의령 솥바위 소원 빌기 체험(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 명소를 잇는 4㎞ 야간 코스를 걸으며 빛의 파노라마를 만나는 '리치 나이트 워크', 유명 요리사 3인이 의령 특산물로 건강 요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리치 쉐프존'도 마련된다.

이 행사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리치 뱃길 투어'에 올해 '리치 뱃놀이 코스'를 새로 도입했다. 이 투어는 솥바위와 삼성 이 회장 생가 등 4곳을 무동력 배를 타고 돌아보는 체험 행사다.

이외에도 리치 운동회, 리치 키자니아 직업체험전, 리치 디스코 등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군이 전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 지역에서 구매한 물품 영수증을 제시하면 '리치 복권'을 제공하고, 당첨자에겐 경품을 지급한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