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美영화협회와 영상 콘텐츠·산업 협력 논의

미국영화협회 접견 장면.(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미국영화협회 접견 장면.(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게일 매키넌 미국영화협회(MPA) 글로벌 정책 및 정부 협력 수석부회장 일행을 만나 글로벌 영상 콘텐츠 동향과 영화·영상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부산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면담엔 MPA의 밀라 베누고팔란 아시아 태평양 본부 사장, 손보영 아태지역 한국 대표 등 임원 3명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30주년을 맞아 경쟁영화제로 도약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해 준 MPA에 감사하다"며 "MPA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영화제 참여와 함께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발전에 상호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영화·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파급력과 K-콘텐츠 성공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부산의 매력적 촬영 환경을 홍보해 MPA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활용과 넷플릭스 하우스와 같은 부산 관광 연계 사업 발굴"을 요청했다.

이에 매키넌 부회장은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우리 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을 축하하며 "한국은 문화 소프트파워 측면에서 큰 강점이 있고, MPA의 최우선 과제는 한국과 미국 콘텐츠 업계 간의 협력 증진이다. 경쟁력 있는 회원사들과 함께 콘텐츠 제작과 스트리밍 산업 전반에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또 그는 MPA 회원사의 부산 영화 현지촬영에 대한 적극 협조를 건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과 MPA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질문하고 박 시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시가 전했다.

박 시장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부산과 MPA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