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주한스웨덴대사와 상호 교류·협력 논의

박형준 시장이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와 만나 상호 교류·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를 만나 문화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부산시가 전했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의 문화·예술 매력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 연계 백희나 작가 그림책 낭독 프로그램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올해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최대 영화제로 발전하는 특별한 해"라며 "부산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문화와 경제 분야에서 스웨덴과 교류할 분야가 많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안데르손 대사에게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산과 스웨덴 간 교류 협력이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부산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데르손 대사 또한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 개최에 감사드린다"며 "10월 28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제14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식에 박 시장이 참석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안데르손 대사는 "한국과 스웨덴이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자랑한다"며 "많은 스웨덴 기업이 국내에서 활동 중이고, 한국전쟁 당시 야전병원 설립 등 부산과도 역사적으로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웨덴에서 한국 드라마, K-팝 등 한류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 알마 전시, 스웨덴 영화제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양국 간의 다채로운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