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5천원에 구매"…부산 게임장서 '실탄 발견' 소동
모의탄 소지자 20대 검거
- 박아름 기자
(부산=뉴스1) 박아름 기자 = 인터넷에서 모의탄을 구매하고 이를 분실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게임장 인근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탄환은 실탄이 아닌 모의탄이었다.
경찰은 게임장 인근에 탄환 1발이 떨어져 있다는 건물 주차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인근을 수색해 1발을 추가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모의탄 2발을 소지했다 분실한 A 씨를 11시 10분쯤 검거했다.
A 씨는 "'밀리터리 마니아'라 평소 군용 물품 수집을 즐긴다"며 "모의탄은 인터넷에서 5000원에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된 탄환은 외관상 실탄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했다"며 "탄약이 들어있지 않아 폭발력은 없지만 실탄과 유사한 물건을 소지할 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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