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국내 첫 개최”…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성료

이승우 시의원 현장 찾아…부산 미래 첨단산업 비전 강조
기장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첨단산업 기반 강화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 중인 이승우 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제공)

(부산=뉴스1) 박아름 기자 = 세계 전력반도체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19일 폐막했다.

이번 개최는 1987년 처음 시작된 이래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순환 개최돼 온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가 2022년 스위스 다보스 대회에서 부산을 개최지로 최종 확정하면서 성사됐다.

부산시의회에서는 이승우 기획재경위원회 의원이 18일 현장을 찾아 전시관과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글로벌 연구진과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의원은 탄화규소 관련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확인하면서 “탄화규소는 전력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소재”라며 “부산이 글로벌 전력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엔 세계 40개국 약 2200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가했다. 246개 부스에서 아이큐랩과 울프스피드, 인피니온 등 42개사가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개막식과 기조강연, 튜토리얼 세션, 구두 발표, 포스터 세션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웰컴 리셉션과 갈라 디너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번 학술대회가 학술 교류를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능을 했다는 것이 이 의원 측 설명이다.

이 의원은 “기장군은 2023년 7월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되고 2024년 12월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됐다”며 “이번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기간 열린 전력반도체 기업인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 착공식(16일)과 아이큐랩 본사 및 공장 준공식(17일)이 기장군이 첨단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부산의 산업·기업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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