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동~송도해수욕장 연결”…부산시의회, 해상대중교통 현장조사

‘해안시장 물양장’ 터미널 입지 여건 최적 결론
물양장 확대, 선착장, 내륙 교통 연계성 등 점검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국제관광도시로 가는 길' 현장조사. (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박아름 기자 =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국제관광도시로 가는 길’이 17일 서구 충무동 해안 일대에서 암남동 송도해수욕장까지 해상대중교통 도입 방안 연구를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현장조사엔 최도석 대표의원을 비롯해 부산시 관광정책과 관계자와 대학교수, 전문가가 참여해 남항 해상택시ㆍ버스 도입을 위한 종합적 분석을 시행했다.

이날 논의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해안시장 물양장’이다. 해당 부지는 해상 연계성과 내륙 대중교통 접근성이 모두 우수하고 지하철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참가자들은 이곳을 송도해수욕장까지 연결되는 노선 터미널로 하는 데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현장에선 △물양장 확대 및 선착장 설치 △안정성 확보와 편의시설 확대 △노점상 정비 등 관광객 보행환경 개선 △터미널 접근성 확보 등 해상대중교통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해상대중교통 도입은 단순히 인프라 구축을 넘어 원도심 경제 회복과 관광객의 유입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시의회의 설명이다.

최도석 대표의원은 “부산의 바다를 일상 속 교통망이자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물양장 확대와 시설 정비를 통해 해상대중교통을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의회가 앞장서 부산시와 긴밀히 협의해 연구결과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고 부산이 세계를 대표하는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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