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들꽃놀이' 촬영지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 개최
10월 18~26일…은빛 억새 물결 장관·다양한 공연도
- 한송학 기자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다음 달 18일부터 26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4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발 1113m 황매산에서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이번 축제는 자연 속에서 치유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억새밭은 황매산 정상 주차장에서 10분 정도만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최근 BTS RM의 '들꽃놀이' 뮤직비디오 등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일출과 일몰 시기 별빛언덕과 전망데크에서는 끝없이 이어지는 은빛 억새 물결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숲 해설 도슨트 투어가 매일 3회 운영되며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되던 황매산 카트 투어가 일반인에게도 확대된다.
억새밭 속 도서·휴식 공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고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북시네마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퓨전국악과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열리며 정상 주차장 인근 직판장에서는 버섯, 사과, 산나물 등 합천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군은 올해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해 교통약자도 편안하게 가을 억새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동선에는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유모차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동이 어려운 방문객을 위해 전동카트를 운영한다.
숲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황매산을 전국적인 무장애 관광지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황매산 억새축제는 합천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황매산을 찾아 은빛 억새가 전하는 힘과 치유의 시간을 누리고, 자연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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