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노동자 체불임금 193억원…시, 청산 지원반 운영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날부터 10월 2일까지 17일간 '체불임금 해소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창원지역 체불임금은 193억 원이다. 피해 노동자는 269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소매업(음식·숙박업 포함) 분야에서 작년 동기 대비 체불임금은 24.4%(5억 2500만 원), 체불노동자는 12.5%(62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역경제과와 각 구청 경제교통과가 합동으로 지원반을 구성해 고용노동부의 임금체불 집중단속 기간 동안 체불 노동자에게 권리구제 방안과 생활안정 지원제도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고문 공인노무사와 창원·마산·진해 노동상담소를 통해 노동자가 손쉽게 상담과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연중 무료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진열 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우리 지역 경제를 이끄는 노동자들이 체불임금 걱정 없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금체불 청산 제도를 적극 알리고 지원하겠다"며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체불임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담 창구 ‘노동포털’ 및 근로감독관과 직접 연결되는 전용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체불 노동자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체불임금 대지급금 △체불 노동자 생계비 융자 △체불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 제도를 시행 중이다.
jz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