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작가 연단에…" 부산교육청, '독서의 달 문화 축제'

(부산=뉴스1) 박아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20일 ‘같이 읽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주제로 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5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의 명물이자 문화적 상징성을 지닌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진행된다.

교육청 소속 10개 도서관과 참여 학교 도서관이 각 기관 특색을 살린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험과 연관된 책을 전시하는 부스를 마련한다. 도서 200여 권과 빈백 등으로 꾸민 ‘책 읽는 마당’과 책방골목 일대를 탐험하며 미션을 완수하는 ‘초등독서탐험대’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책방골목 카페 아테네 학당에서는 작가와 주민의 만남이 이어진다. 오전 11시엔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의 정재찬 작가가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시 읽기’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오후엔 “‘예쁜 아기 오리’로 알아보는 동화, 그림책, 기록유산의 가치”를 주제로 이루리 작가의 강연이 이어진다.

중구청은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에서 ‘나만의 구절, 나만의 책갈피 ’ 체험과 영화 관련 서적을 전시하는 골목서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복로 일원엔 야외도서관을 조성해 마리오네트 인형극과 크라운 마임, 걱정인형 키링 만들기를 진행한다.

부산시교육청과 중구청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책 내음 가득한 문화의 골목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학생,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우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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