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화재사고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복지' 사업
소화기 보급·청각장애인 시각경보형 화재감지기 설치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연제구가 안전 취약계층의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2025년 취약 가구 맞춤형 안전 복지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환경조성 지원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다. 구는 관내 소방 취약계층 471세대를 대상으로 총 1200여 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동에서 선정한 소방 취약 세대 108가구에 소화기와 소화 패치를 보급한다. 또 구는 화재 발생시 경보음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래소방서와 협업해 청각장애인 25세대를 대상으로 시각 경보형(투광봉형) 화재감지기를 설치·지원한다.
구는 특히 작년 5월 화재 사고로 건물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한 노후주택 밀집 지역인 물만골마을 전체 세대엔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주택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의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지역 내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를 꾸준히 발굴해 맞춤형 안전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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