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가을철 '낚시어선 사고 대응 훈련' 실시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가 가을철 낚시어선 사고 발생에 대비해 낚시어선 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해경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을철인 9~11월은 선선한 날씨와 함께 남해 갈치, 서해 주꾸미 등 제철 어종의 어군이 형성되며 선상 낚시 성수기로 꼽힌다. 이에 비례해 낚시어선 운항이 잦아지며 사고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해양경찰청 집계를 보면 최근 3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 988건 가운데 가을철(9~10월)에 273건이 발생, 전체의 27.6%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충돌, 좌초, 침수, 화재 등 6대 해양사고가 77건으로 28.2%를 차지했다. 나머지 196건(71.8%)은 기관 손상, 부유물 감김 등 일반사고 순으로 집계됐다.
가을철 낚시어선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조업 포인트 선점을 위한 고속 운항 △다수의 낚시어선이 특정 조업지에 몰리는 밀집 조업 △선원 1~2명이 최대 20명의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안전관리 소홀 △최성수기 상시 운항에 따른 정비 소홀 등으로 조사됐다.
부산해경은 이번 훈련을 인명피해가 크게 예상되는 화재·침수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고 전했다. 훈련은 낚시어선 화재 및 침수 발생, 고속단정 2척·경비정 1척 투입, 동시다발적 구조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은 많게는 최대 20여 명의 승객이 승선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며 "선장은 출항 전·후 선박 점검을 철저히 하고 새벽과 야간 운항 시 항법 준수 및 전방 감시를 철저히 해 안전하게 운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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