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건 부산시 총괄디자이너, 세계디자인기구 이사 재선임

2025 런던 세계디지인총회 모습.(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 런던 세계디지인총회 모습.(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나건 부산시 총괄디자이너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34회 세계디자인기구(WDO) 총회를 통해 이사로 재선임됐다고 16일 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75년 설립된 WDO는 현재 35개국 2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국제기구다. 이 기구는 산업디자인을 통한 경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현 회장과 차기 회장을 포함한 11명의 이사진이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총감독으로 WDO와 인연을 맺은 나 디자이너(동서대 석좌교수)는 앞서 2년간 이사직을 수행한 데 이어, 이번 연임으로 총 4년간 활동하게 됐다. 시는 나 씨가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고 전했다.

나 디자이너는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과정에 세계디자인기구 이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부산이 '모두를 포용하는 국제 디자인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