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 실시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7일 오전 9시 30분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감염병 유관기관 담당자들과 함께 '2025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국제 교류 확대로 인한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위험 증가에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은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공고히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훈련에는 시, 보건, 검역, 의료, 경찰, 소방, 교육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의심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진행된다.

의심환자 발생 시 신고부터 역학조사, 환자 이송·격리 및 접촉자 관리 등 대응 전 과정을 점검해 초동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은 감염병 전문가 강연, 의심환자 발생 시나리오 기반의 실행 및 토론 훈련, 개인보호구(Level D) 착탈의 시연·실습으로 실질적인 방역 대응 능력을 높이는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을 겪으며 확인했듯이, 신종 감염병 대응은 지자체와 의료기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시의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앞으로도 시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