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백병원, 추석 연휴에도 응급실·입원병동 정상 가동

부산백병원 전경.(부산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이 10월 3~9일 추석 연휴에도 응급실과 입원병동을 정상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는 추석 명절(10월 6일)을 전후로 개천절(10월 3일), 대체 공휴일(10월 8일), 한글날(10월 9일)이 이어져 그에 따른 환자 진료 공백과 치료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백병원은 자체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해 응급실을 연휴 내내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연휴 기간에도 응급·중증·필수질환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진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부산백병원의 외래, 검사, 수술은 내달 9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방사선종양학과는 항암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해 10월 8일에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로 했다.

양재욱 부산백병원장은 "장기간 연휴는 환자 진료 공백을 초래하기 쉽고,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에도 부담이 된다"며 "부산백병원은 공휴일 정상 진료와 치료 연속 운영을 통해 환자들이 불편 없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전경.(해운대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운대백병원도 응급, 심뇌혈관, 항암·투석, 고위험 산모·신생아,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진료과를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내달 9일부턴 응급·필수 수술을 정상 진행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연휴 내내 24시간 가동해 응급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환자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병원의 최우선 가치"라며 "지역사회 주민들이 불안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