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문화글판 가을 편' 이선교 씨 선정

부산문화글판 가을편.(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문화글판 가을편.(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2025년 부산문화글판 가을 편' 문안을 선정, 11월까지 3개월간 시청사 외벽에 게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가을 편 문안은 이선교 씨의 창작 문안 '오색(色)으로 물든 부산, 오감(感)으로 정든 가을'이 259점의 응모작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부산문인협회는 이 문구가 가을의 색채와 감각을 부산의 매력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친근하고 산뜻한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가을 편부터 부산 청년 디자이너가 참여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이는 청년 디자이너의 역량 강화와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청년 디자인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10월 중 겨울 편 문안 공모가 진행되며 당선작과 가작에는 문화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부산문화글판이 청년 디자인 인재들이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청년 디자이너가 지역 현장에서 실제 디자인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가을 편 문화글판이 시민들의 바쁜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