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서경덕 교수 등 연단

인문학-음악-책이 어우러진 공공도서관 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
서경덕, 신종호 교수 등 강연

부산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 포스터 (부산시 교육청 제공)

(부산=뉴스1) 박아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9월부터 12월까지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과 함께 인문·예술 복합 시민 평생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사회 인문 역량 및 평생교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강연뿐 아니라 시민들의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한 대담과 음악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시민·중앙·구포·해운대도서관에선 각 회차 주제와 연계한 도서 전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말과 태도 사이’의 저자 유정임 작가가 진행을 맡은 이번 인문학 교실 첫 행사는 14일 오후 2시 부산시민도서관에서 열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창의와 도전,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10월 18일엔 중앙도서관 분관 부산교육역사관에선 이대건 책마을해리 대표가, 10월 25일 구포도서관에선 신종호 서울대 교수가, 11월 29일 시민도서관에서 이슬아 작가가 시민들과 만난다.

마지막 강의는 12월 13일 해운대 도서관에서 열린다. 백희성 건축가 겸 작가가 연단에 선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각 회차별 모집 일정에 따라 부산광역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 공연행사 메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광역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시민들의 인문역량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시민의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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