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 중동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 17일까지 모집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세계적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5 중동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5 중동 무역사절단'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지역 중소기업을 파견해 산업재와 소비재 수요가 큰 중동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사우스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중동 시장은 작년 한국-아랍에미리트 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체결로 국내 기업의 수출 다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동은 에너지·건설 등 전통 산업을 넘어 K-뷰티, K-푸드 등 소비재 수요도 확대돼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지난해 두바이 무역사절단에서 덴큐 등 기업들이 평균 803만 달러(한화 약 110억 원대)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1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시는 산업재와 소비재를 아우르는 올해 중동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현지 1:1 수출 상담회, 바이어 연결 등 실질 성과 중심의 프로그램과 왕복 항공료, 제반 비용이 지원된다.
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을 다변화하고 해외 시장을 확대하며, 글로벌사우스 신흥 시장으로의 공급망 확장과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전략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시는 앞으로도 지역 수출기업이 다양한 해외 고객과 만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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