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진원, 중동 무역사절단 모집…"글로벌사우스 진출 기회"

핵심시장 'UAE' 파견 통해 수출 다변화 모색

2024 중동 무역사절단 현장 모습.(부산경제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 2025 중동 무역사절단을 파견,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2025 중동 무역사절단은 지역 중소기업으로 꾸려 오는 11월 두바이와 아부다비로 파견된다. 파견 기간 참가기업은 현지 유력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제품 수출, 신규 거래선 발굴, 현지 시장 반응 확인 등의 기회를 얻는다.

모집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이하의 부산 소재 중소기업이다. 부산경진원은 총 10개 사를 선정해 왕복 항공료 일부, 현지 이동, 수출 상담회 통역 및 바이어 섭외 등 사절단 참가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경진원은 중동 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인식해 2018년부터 8회에 걸쳐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UAE는 중동 진출의 거점이자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수출 성과와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시장이라는 게 부산경진원의 설명이다.

황문성 부산경진원 글로벌사업추진단장은 "한-UAE CEPA 체결로 한국 기업의 UAE 수출 여건이 크게 개선된 만큼 UAE는 유망한 진출 대상국"이라며 "이번 사절단은 단순한 수출상담회 개최에 그치지 않고 바이어 방문 상담까지 병행해 참가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