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참돔·숭어 등 93만여 마리 떼죽음…"적조 때문에"
다음 주 대조기 접어들며 확산 가능성↑
- 강미영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남해·하동 어가의 양식어류 92만 마리가 적조로 인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남해·하동 52개 어가에서 참돔과 숭어, 조피볼락 등 92만 6000마리가 적조로 인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피해액은 22억 7100만 원이다.
지역별로는 남해 어가 31곳에서 78만 마리, 하동 어가 21곳에서 14만 6000마리가 폐사했다.
경남 해역에는 중부 앞바다, 서부 남해 앞바다, 사천만·강진만, 거제 동부 앞바다에 적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음 주 대조기에 접어들면서 적조 분포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했다.
경남도는 적조 대응 현장지도반을 운영하는 한편 양식장이 밀집한 6개 시군을 대상으로 긴급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6일 경남 적조 일제 방제의 날을 갖고 선박 1000여 척을 동원해 황토 1230톤을 뿌릴 예정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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