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 뉴욕 첫 진출…글로벌 미식 무대 겨냥

가루녹차 600㎏, 1만 5000달러 규모 선적
뉴욕 맨해튼 하동차문화관 브랜드 홍보관 오픈

하동 가루녹차 뉴욕 수출 선적식.(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하동차·바이오진흥원 가공공장에서 미국 뉴욕 수출 선적식을 갖고 가루녹차 600㎏, 1만 5000달러 규모를 선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물량 확대 차원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식 무대에 한국 녹차를 정식으로 올린다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하동녹차는 뉴욕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과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를 겨냥해 공급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음용 차를 넘어 고급 요리와 디저트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앞서 하승철 군수는 지난해 미국 뉴욕 맨해튼에 하동차문화관 개설 업무협약을 갖고 올해 뉴욕한국문화원 하동녹차 홍보 행사를 통해 글로벌 전략 고객을 초청한 바 있다.

올해는 뉴욕 맨해튼 하동차문화관 브랜드 홍보관을 열어 다양한 고급 매장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동녹차는 이달 미국 600㎏를 포함해 호주 5000㎏, 독일 1400㎏ 등 촌 7톤, 14만 8000달러 규모의 수출이 예정됐다.

하 군수는 "앞으로도 북미와 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한국 녹차의 위상을 높이고, 하동군을 글로벌 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