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서장, 가을철 낚시어선 안전관리 점검

서정원 부산해경서장이 가을철 낚시어선 안전관리 점검에 나서고 있다.(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정원 부산해경서장이 가을철 낚시어선 안전관리 점검에 나서고 있다.(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이 가을철 낚시 성수기를 맞아 낚시어선 안전 관리 실태를 현장 점검했다.

4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산 관내에서 발생한 낚시어선에 의한 해양 사고는 42건이며, 이 가운데 가을철 성수기에 발생한 사고는 9건으로 약 22%를 차지한다.

특히 가을철엔 부산 인근 해역에 갈치, 오징어 등 어군이 형성돼 낚시어선들의 밀집 조업이 빈번하고 선박 통항량 또한 증가함에 따라 선박 간 충돌 및 전복, 좌초 사고 등 해양 사고 발생 우려가 큰 실정이다.

이에 서 서장은 이날 오전 4시경 낚시어선 이용객이 많은 다대포 낫개항을 방문, 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구명조끼 착용 등 출항 전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오후엔 송도 암남항을 찾아 낚시어선 선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음주 운항 및 과승, 과속 금지 등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서 서장은 "가을철 성수기를 맞아 수많은 낚시객이 활동하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낚시어선업자와 낚시객 스스로도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