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공립 야구박물관 '한국야구명예의전당' 마침내 첫 삽

16일 부산 기장군서 착공식

공립 야구박물관 조감도.(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국내 유일의 공식·공립 야구박물관인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우리나라 야구 120년 역사를 기념하는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 착공식이 오는 16일 열린다고 4일 부산 기장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장군, 부산시, KBO의 3자 협약으로 한국 야구 120년, 프로야구 4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짓는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이 시설은 전시관, 명예의 전당, 체험 및 교육 공간 등을 갖춰 우리 야구 역사와 기록을 보존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착공식은 기장군 일광유원지 내 사업 부지에서 개최되며, 야구계 인사, 지역주민, 관계 기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이미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기장 야구 체험관과 실내야구 연습장 등 국내 최대 규모 야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야구명예의전당 건립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 야구의 성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